2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군산 여행을 통해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싶어 떠났습니다. 특히 대장봉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 Contents
1. 폭설 속 선유도 해수욕장의 매력
2. 대장봉 오르기: 험난한 여정과 멋진 전망
3. 고군산군도: 자연의 경이로움이 펼쳐진 섬들
4. 장자도의 맛: 현지 음식 탐방
1. 폭설 속 선유도 해수욕장의 매력
장자도에서 대장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몇 장 찍고 돌아오는 길에,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선유도 해수욕장을 방문했습니다. 폭설이 내리는 풍경은 예상 밖의 아름다움을 선사했죠.
거의 눈보라 수준이었지만, 해수욕장 근처의 구조물들은 눈으로 덮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눈보라 속에서도 해변의 고요함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었어요.
날씨가 나아지면 다시 찾아볼 계획을 세우며, 이 날의 선유도 해수욕장은 겨울의 신비로움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2. 대장봉 오르기: 험난한 여정과 멋진 전망
2월 14일, 다시 고군산군도로 향했습니다. 대장봉은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라 장자도에서 주차 후 다리를 건너야 했습니다.
계단 앞 벤치는 인증샷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였죠. 하지만 길은 점점 험해졌고, 나무와 흙으로 만든 계단은 자칫하면 위험할 정도로 불안정했습니다.
장자 할매바위의 신비로운 모습은 상상력을 자극했지만, 직접 보니 그렇게 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힘을 내어 올라갔습니다.
정상에 다다르니 계단의 경사가 대단했지만, 전망데크에 오르니 고군산군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두 번째 전망데크까지의 짧지만 긴장감 넘치는 여정이었지만, 그 가치는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3. 고군산군도: 자연의 경이로움이 펼쳐진 섬들
아래쪽 전망대에서 본 고군산군도는 미세먼지로 인해 완벽한 시야는 아니었지만, 섬들이 바다 위에 펼쳐진 모습은 여전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대장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소나무 사이로 펼쳐진 섬들의 조화가 정말 놀라웠어요.
고군산군도는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방축도 등 6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16개 섬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선유도와 주변 섬들은 깨끗한 모래 해변과 얕은 수심으로 유명해 스킨스쿠버와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4. 장자도의 맛: 현지 음식 탐방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이죠. 대장봉을 오르기 전 장자도에서 짬뽕 한 그릇을 즐겼습니다. 군산의 대표 음식인 짬뽕은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선사했습니다.
등산(?) 후 호떡으로 영양 보충을 했습니다. 장자도의 호떡은 신선한 식용유를 사용해 바삭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특히 제가 방문한 호떡집의 맛은 근래에 먹어본 것 중 최고였습니다.
다음 방문 시에는 대장봉에서 바라보는 일몰을 찍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움은 계절을 불문하고 변치 않는 매력을 지니고 있답니다.